무릎관절염은 관절연골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 변화로 통증과 기능장애로 인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무릎통증관절염 환자는 10년 새 1.4배 늘었고 성별비율로 보면 여성이 73%, 남성이 23%로 여성의 비율이 현저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중에도 60대 여성이 2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무릎관절염의 증상과 치료,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릎관절염 증상
무릎관절염은 관절 주변의 연골이나 근육, 인대가 손상이 되어 지속적인 마찰에 의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무릎이 쑤시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며 악화된 상태라면 걷는 것에도 지장이 생기는데 이렇게 되면 무릎이 일자로 펴지지 않거나 O자형 다리로 변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무릎 통증환자가 늘어나는데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을 보호하고 윤활역할을 하는 관절액의 점도가 높아져 마찰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온이 내려가 혈관이 수축하면 관절 주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연골로 들어가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줄어들어 통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여성은 폐경 후에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관절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는데 이는 퇴행성 변화를 가속하므로 50대 이상의 여성 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무릎 주변 근육은 남성보다 약해 관절을 잘 받쳐주는 기능이 떨어져 여성에게 관절염이 더 빨리 찾아오기 쉽습니다.
무릎관절염의 치료
무릎관절염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관절 내시경, 줄기세포 치료, 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재활치료 등이 있습니다.
통증이 가벼운 경우에는 약물치료, 주사요법, 운동요법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하고 가벼운 나들이도 힘드실 만큼 통증이 심하신 분,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신 분, 방사선 소견으로 연골 통증이 심하신 분 들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끼워 넣는 수술인데 이런 수술은 본인무릎을 최대한 쓸 수 있는데 까지 써보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의 통증이 지속될 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는 주요 연령대는 70-80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주사치료에는 연골주사(히알루론산)가 있는데 관절염 초기와 중기에 아직 연골이 남아 있을 때 맞으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는 관절 내 염증을 줄여주고 윤활작용을 개선해 줘서 통증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주사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1,3,5회용 주사가 있습니다.
히알루론산은 원래 우리 몸에 존재하고 있는 물질인데 무릎연골주사는 이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입니다. 인체에 해가 없기 때문에 여러 번, 장기간 맞아도 부작용이나 내성이 거의 없습니다. 이 히알루론산 성분을 무릎관절에 투여하면 윤활작용에 도움을 주어 연골과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관절 간의 마찰을 줄여주니까 손상된 연골이 보호되고 마모가 줄어들어 퇴행성무릎관절염 진행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연골주사 치료 시엔 일주일에 한 번씩 맞아 총 3회에 걸쳐 맞으시면 된다고 하고 그 후 6개월 간격으로 또 맞으실 수 있습니다. 효과는 1-2주 후에 나타나며 6개월가량 지속될 수 있습니다. 주사를 맞고 나면 뻐근한 감을 느낄 수 있는데 며칠 내로 좋아지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릎 관리법
무릎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온패드나 무릎워머를 잘 활용하면 관절 주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조절에 늘 신경 써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고 운동부족은 관절 주변 조직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게 좋습니다.
운동으로는 스트레칭, 홈트레이닝, 물리치료 같은 실내운동이 추천되고 스쾃, 런지는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심한 경우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산에서 내려올 때는 연골손상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높은 산은 추천하지 않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게 도움을 줍니다.
평지 산책은 1시간 내외, 실내 자전거 타기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권장하고 온찜질 같은 온열요법도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고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완화시켜 통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무릎관절염 치료는 무릎관절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정해지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중요하고 체중관리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예방과 관리를 해 나가면 좋습니다.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정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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