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표준안이 시행되었습니다. 승객들이 규정을 몰라서 공항에서 우왕좌왕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허용기준에 대해 알아보고 조치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기내반입 허용 기준
100wh이하 보조배터리의 경우는 1~ 최대 5개까지 항공사 승인 없이 가져가실 수 있고 스터 커 부착은 필요 없지만 단락방지 조치는 필수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만약 6개 이상일 때는 항공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스티커 부착과 단락방지 조치를 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대용량 보조배터리 10000mAh는 전압에 따라 다르지만 약 36~38Wh에 해당하기 때문에 한국 국적기의 경우는 1인당 5개 까지는 무리 없이 가지고 타실 수 있습니다.
100wh초과 - 160wh이하 보조배터리의 경우는 항공사 승인하에 2개까지만 허용하며 스티커 부착과 단락방지 조치를 하셔야 반입이 가능합니다. 3개 이상일 경우는 반입이 불가하고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카운터에 직접 방문하셔야 합니다.
160wh를 초과하는 배터리의 경우는 수량에 관계없이 기내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보조/여분 리튬배터리
보조 배터리는 전자기기의 한 종류로 주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휴대기기 사용량이 많은 사람들이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이고 보조배터리를 챙겨 다니면 하루 정도는 충전 없이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기타 전자 기기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배터리)도 국토교통성의 지시에 의하면 위탁 수하물로는 맡길 수 없고 항공기 내로 반입해야 하는데 160wh를 초과할 경우에는 항공기 내에 가지고 들어 올 수 없습니다.
또한 와트시 정격량(wh)이 분명하지 않은 리튬이온전지도 항공사 직원이나 보안 검사원에게 문의해 보셔야 합니다.
리튬이온배터리란 리튬 이온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를 이동하는 화학적 반응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양극의 리튬이온이 음극으로 이동하면 배터리가 충전이 되고 음극의 리튬 이온이 양극으로 돌아가 에너지가 방출되면 방전이 되는 것입니다.
휴대폰이나 노트북, 전자기기와 전기설비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대부분 리튬이온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리튬은 에너지 밀도가 더 높고 수명이 길기 때문에 전자기기의 성능을 더 높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에너지를 빠르게 방출시켜 준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지만 그만큼 잠재적인 폭탄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리튬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하기가 어렵고 내부에서의 발열이 계속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진화된 것처럼 보여도 사실상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락방지 조치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사고를 계기로 리튬이온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반입에 관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25년 3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에 대한 표준안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의 원인이 보조 배터리로 판명 나지는 않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보조배터리의 화재 발생 위험에 대한 불안을 미리 차단시켜 선제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단락방지 조치로는 보조배터리의 단자가 돌출형이거나 매립형이어도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로 잘 감싸 커버해야 합니다. 보관은 보호형 파우치에 넣거나 지퍼백 비닐봉지에 담아야 합니다.
단락방지용 투명 비닐봉지는 체크인 카운터나 기내에 구비해 두어 필요한 승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요약해 보면 보조배터리 단락방지 조치방법은 다음 세 가지 중에 선택하여 어느 하나의 방법으로 조치할 수 있습니다.
1. 비닐봉지 혹은 보호용 파우치에 보관. 단 1개씩 분리하여 보관
2. 단자에 테이프 부착
3. 단자 보호용 캡 부착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절차
5개 이하의 100wh이하 배터리는 승인과 스티커 부착이 필요 없고 위의 허용 기준에서 말한 승인이 필요한 경우는 발권 카운터에서 승인 및 단락방지 조치 후 스티커를 부착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승인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으시면 보안검색에 걸려서 반입이 안될 수가 있습니다.
기내에 탑승하시면 배터리는 몸에 지니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하시어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보조배터리 수화물 위탁은 금지되어 있고 기내에서도 선반에 보관하실 수 없습니다.
보조배터리는 단락방지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외부 충격과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충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과열된다거나 부풀어 오른다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려야 한다고 고지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셀프 체크인을 하는 승객에게도 항공권 예약 시부터 5단계에 걸쳐 반입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규정위반이 의심되거나 항공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개봉해 추가 검색 과정을 거쳐야 하고 미승인으로 적발되었을 시는 항공사에 인계해 확인, 처리합니다.
만약 에어부산 화재사고의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밝혀진다면 국제민간 항공기구와 공동 논의를 통해 규제강화 추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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