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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의 특징과 효능, 조리하는 방법

by 라이프 리뷰 2025. 3. 12.

청국장은 한국의 토속적인 음식으로 속이 편안해지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요즘에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청국장은 냄새를 줄였기 때문에 젊은 층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청국장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서분례 명인의 냄새 잡은 비법, 청국장 조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국장

 

청국장의 특징

 

청국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한국 전통 장류입니다. 청국장을 발효시키면 그 과정에서 고초균 즉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라는 바실러스균이 생기는데 이는 콩단백질을 분해시켜 풍미 또한 좋게 만들어 줍니다. 바실러스균은 주로 토양 속에서 서식하는 균인데 한국인들에게는 청국장의 발효 미생물로서 관계가 깊습니다. 바실러스균은 유산균과 달리 고온의 열과 산에 강하기 때문에 살아서 대장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청국장을 먹으면 속이 편하고 배변이 잘 되는 것이 바실러스 서브틸러스균이 제대로 활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바실러스균은 유해물질인 곰팡이 독소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변비와 설사에 도움을 줍니다. 청국장은 물에 불린 콩을 푹 삶은 후 볏짚으로 덮어 40-50도 되는 곳에 2-3일 보관한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보관성을 높이기 위해 생청국장에 파, 마늘, 고춧가루, 소금을 넣고 빻아 뭉쳐서 보관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만든 청국장은 여러 잡균이 그대로 발효한 것이기 때문에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청국장의 효능

 

청국장이 발효되면 단백질 분해 효소가 생겨나 콩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소화율이 높아지고 비타민 B2, 칼슘의 함량이 증가합니다.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끈끈한 점액성 물질은 칼슘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발효되면 콩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의 구조가  변화되면서 체내 흡수율이 용이해집니다. 청국장을 먹으면 혈압이 내려가고 혈액이 굳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청국장 발효과정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생기는데 이는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방지해 뇌졸중,  동맥경화증을 예방해 줍니다. 청국장의 분해산물인 펩타이드는 높은 혈압을 조절해 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청국장의 원료인 대두에 들어있는 이소폴라본은 식물성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항암효과도 있어 유방암에서 가장 많은 연구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립선암과 대장암에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청국장의 콩에 들어있는 이소폴라본은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결핍으로 생겨나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진행을 억제해 줍니다. 또한 노령인구의 신경계 질병인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에 예방과 치료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청국장 100g에는 1천억 마리 이상의 좋은 바실러스균이 들어있어 소화를 돕고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몸 안의 독을 씻어줍니다.  


청국장 조리법

 

요즘에 판매되고 있는 청국장은 간이 다 되어 있어 라면만큼이나 간단하게 끓일 수 있습니다. 청국장으로 유명해진 명인님의 청국장 제품은 종이컵 2컵 분량의 물에 청국장 1팩을 넣으면 간이 딱 맞습니다. 여기에 기호에 맞게 양파, 호박 같은 야채를 곁들이시면 밥에 비벼드시기 딱 좋습니다. 청국장을 이용하여 고슬고슬한 식감의 솥밥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쌀 1컵을 씻어 30분 정도 불리고 대파, 양파, 애호박, 버섯은 깍둑썰기합니다. 솥에 불린 쌀과, 채소, 물 1컵을 넣고 위에 청국장을 3큰술 정도 얹어줍니다. 다진 마늘 1작은술을 올리고 센 불에서 익힙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10분간 익혀 줍니다. 불을 끄고 나면 10분간 뚜껑 덮은 채로 뜸을 들입니다. 다 된 솥밥은 살살 섞어 들기름 한 두 방울을 떨어뜨리면 청국장 솥밥 완성입니다. 부대찌개에 청국장을 넣으면 깊은 맛이 나는 색다른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대로 부대찌개를 끓이시다가 중간쯤이나 끓기 직전에 청국장 3큰술을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양념장은 청국장과 김치의 짠맛을 고려해서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여기에 된장 1작은술을 추가하면 감칠맛이 더 올라옵니다. 청국장의 구수한 향이 햄이나 소시지에서 나오는 기름과 만나면 더 맛있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