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는 과일을 꼬지에 끼워 설탕시럽을 발라 굳힌 달달한 디저트입니다. 중국에서 온 음식인데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이 시작되면서 전문점들이 생겨났고 미디어를 통해 먹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먹방 유튜버 사이에서는 한 번쯤 콘텐츠로 다루어졌고 각종 SNS에서 눈길을 끄는 비주얼로 포스팅되고 있습니다. 탕후루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울러 탕후루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탕후루의 유래
탕후루는 중국의 과일 사탕인데 1000년 전에는 약으로 사용되기도 했었습니다. '탕'자는 중국어의 설탕을 뜻하고 '후루'는 박을 의미합니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산사열매를 꼬챙이에 꿰어 먹었는데 그 모습이 호리병박과 비슷하게 생겨서 박자가 붙었고 설탕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탕후루는 송나라 때 황제의 후궁 황귀비가 약으로 먹고 몸이 나았다고 하는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황귀비는 몸이 허약해서 어떤 약을 써도 병이 낫지 않았습니다. 이에 한 의원이 산사를 설탕에 달여 식전에 먹으라는 처방을 내렸는데 이것을 먹고 후궁은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산사열매는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도 나며 사과향이 난다고 합니다. 백성들 사이에서 후궁이 먹고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상인들이 탕후루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산사열매는 소화가 잘 되게 해 주고 복통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는 식물입니다. 설탕도 그 당시 중국에서는 약으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상인들이 꼬챙이에 산사 열매를 꿰어 설탕 시럽을 발라 팔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탕후루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과일에 시럽을 발라 팔고 있으며 한국으로 건너와 인기 있는 간식이 되었습니다.
탕후루 먹을 때 주의사항
여러 가지 과일을 꼬지에 끼워 파는 탕후루의 겉면은 설탕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단단하고 끈적거려서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탕후루의 끈점거림 때문에 이의 보철물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당분의 점착도가 높아서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치아에 보철물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탕후루 섭취를 금지하는 게 좋고 겉면이 딱딱한 탕후루를 깨물어 먹기보다는 입안에서 녹여 먹는 게 좋습니다. 탕후루는 굳은 과일 사탕을 통째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달라붙어 턱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한입에 들어가기에는 다소 큰 과일이 시럽을 만나 단단해졌기 때문에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탕후루를 먹을 때 코팅된 설탕이 분쇄되면서 날카로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구강 내에 열상을 야기할 수 있고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탕후루를 드시고 나면 당분이 치아에 남아있기 때문에 수시로 입안을 헹구거나 양치질을 해줘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탕후루 1개의 평균 칼로리는 200kcal 정도 되는데 간식으로 자주 먹게 되면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과일 자체에도 과당이 함유되어 있는데 겉면의 설탕이나 물엿이 더해져 열량은 높고 영양은 적은 음식입니다. 탕후루를 자주 드시게 되면 몸 안에 혈당이 높아져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비만이 생기고 혈관건강이 망가져서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설탕 없이 전자레인지로 탕후루 만드는 방법
탕후루를 집에서 만들어 드시면 맛이 없는 과일을 소생시키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시럽을 만드는 게 번거로운 과정이 될 수 있는데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시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드실 때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설탕대신 스테비아 가루나 알룰로스 가루를 사용하시면 열량이 없어 탕후루의 전체 칼로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우선 전자레인지로 시럽 만드는 방법은 볼에 스테이바 가루를 8큰술, 물 4큰술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30초씩 4-5번 정도 돌려줍니다.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해 보시고 차가운 물에 시럽을 떨어트렸을 때 딱딱하게 굳으면 완성이 됩니다. 굳은 시럽이 딱 소리를 내면서 부러지면 완벽한 시럽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시럽이 완성되었으면 준비해 놓은 과일을 담근 후 코팅시켜 주시면 탕후루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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