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과 올해 초 겨울이면 꼭 생각나는 디저트가 있는데 바로 생크림딸기 케이크입니다. 신선한 딸기가 가득 들어있는 케이크는 매년 가격에 놀라면서 안 먹고 지나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딸기도 제철이 끝나가는데 맛있게 먹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올해 딸기값이 폭등한 이유와 비싼 가격에도 건강을 위해 꼭 사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딸기값 오른 이유
과일시장에서는 귤값이 전년도에 비해 16%, 딸기는 60%나 급등했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한 생산량 감소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고물가 시대를 그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폭염, 폭우, 가뭄과 같은 극심한 기상이변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생기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새들이 추락했고 밀농사에도 피해를 입어서 수확량은 50%까지 감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지역에 따라 홍수, 폭설, 무더위가 동시에 발생했는데 농작물이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아 식량위기가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화와 석유, 석탄 등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를 유발해 지구 표면에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히면 온실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온실효과가 과도하게 생기면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올라가 폭염은 약 8배, 가뭄은 2배로 증가해 지금보다 더 심각한 이상기후가 나타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유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제철과일을 사 먹는 대신 냉동식품과 수입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딸기품종 설향과 킹스베리
과거에는 딸기를 노지에서 재배해서 제철이 여름이었는데 비닐하우스 재배 덕분에 겨울이 제철이 되어 버렸습니다.
딸기는 선선한 기후를 좋아하는 열매채소인데 수확철이 겨울로 바뀌면서 천천히 익어가 당분함량이 높아졌고 신맛이 적어졌습니다. 재배 후 저온보관 하는 것도 단맛을 높이는 요인이 된고 있습니다.
딸기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일본을 통해서였는데 1960년대에 처음으로 수원에서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일본품종이 주를 이루어 로열티를 지급했지만 우리나라 품종이 개발되면서 일본품종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설향딸기는 2005년에 충남논산에서 개발되었고 한국의 대표 딸기 품종이 되었습니다. 당도는 9.6 브릭스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산도가 낮고 과즙이 많아 상큼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개발할 때 눈 속에서 피어나는 향기로운 딸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이름 붙였습니다.
킹스베리 딸기는 마트에 가면 볼 수 있는데 외국산 딸기인 줄 알았는데 충남 논산에서 개발되어 해외로 수출까지 되고 있는 딸기였습니다. 9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되었고 일반딸기보다 2-3배는 커서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럽습니다. 평균 무게가 달걀보다도 크고 은은한 복숭아 향을 낸다고 하는데 당도는 평균적으로 9.8 브릭스로 설향보다 높습니다.
제철 딸기를 먹으면 좋은 점
딸기는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딸기 100g의 칼로리는 34kcal라서 부담 없이 먹어도 되지만 혈당을 올려 중성지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10개 미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딸기 100g에 약 60mg 내외의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5-6개만 먹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섭취량이 충족되어 감기예방과 피로해소에 좋습니다.
● 붉은색의 라이코펜, 비타민 C, 안토시아닌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인데 스트레스, 환경오염, 흡연 등으로 쌓인 활성산소를 없애줘 노화를 예방합니다.
● 안토시아닌은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고 혈압을 낮춰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줘서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 딸기는 고대시대에는 약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소염작용 효과가 있고 통증을 줄여줍니다.
● 피세틴 성분으로 뇌건강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치매, 당뇨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안토시아닌 성분이 안구건조증 등 각종 안구질환을 예방합니다.
딸기 맛있게 먹는 법
딸기는 수분 함량이 많아 쉽게 물러지는데 씻지 않은 상태로 냉장보관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할 때는 밀폐용기 안에 키친타월을 깔아 수분을 흡수하도록 하면 더욱 신선한 상태가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구매 후 3일 이내로 드시는 게 가장 좋은데 부득이하게 냉동해야 한다면 딸기를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고 지퍼백이나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해야 합니다.
딸기 꼭지를 떼고 세척하면 비타민 C가 파괴된다고 하니 식초를 떨어뜨린 물에 재빨리 세척한 후에 꼭지를 떼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곰팡이가 피었다면 내부에 번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도려내지 말고 통째로 버리는 게 좋습니다.
● 초간단 딸기청 레시피 - MBN '알토란' 원승식 셰프
1. 세척한 딸기 1Kg을 잘게 썰어 볼에 넣어줍니다.
2. 설탕과 꿀의 비율을 4:1로 하여 섞어 줍니다.
3. 끓는 물에 소독한 유리병에 딸기청을 담으시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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