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깽이의 특징과 효능, 텃밭 재배방법

부지깽이는 봄에 잠깐 먹을 수 있는 계절성 식물입니다. 시중의 마트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전통시장이나 임시장터에 가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산나물에 비해 나물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은 봄 제철 나물입니다. 부지깽이나물의 특징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고 집 앞 텃밭에서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부지깽이 특징

 

부지깽이는 봄철 산과 들에서 자라는 들나물입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인데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꽃은 노란 민들레꽃과 비슷하지만 꽃이 피기 전에 어린잎 상태에서 채취합니다. 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하고 있으며 잎은 가늘고 길쭉합니다. 줄기는 곧게 뻗으며 털이 없고 매끈한 편입니다. 부지깽이는 주로 3-5월경 야산의 양지바른 풀밭, 들판, 산기슭에서 자랍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자연이나 산과 들의 비옥한 흙이 있는 곳에서 자생합니다. 재배도 가능하나 상업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부지깽이는 어린 순을 채취해 나물로 무쳐먹거나 국거리, 된장국 재료로 사용되며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으로 먹으면 쌉싸름하지만 데치고 나면 부드러워지고 고유의 향이 살아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 식재료로 인기가 많습니다. 부지깽이나물은 자생력이 강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번식력이 좋습니다.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봄철 입맛 회복울 돕고 해독작용과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부지깽이나물은 예로부터 서민 밥상에 자주 오르던 나물로 전통적인 한식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부지깽이나물은 상시로 판매하는 곳은 드물고 전통시장에 가면 일부 상인이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임시적, 지역성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지깽이 효능

 

부지깽이나물은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민간요법이 전해지고 있고 간 해독에 좋습니다. 부지깽이에는 플라보노이드, 실리마린, 루테올린 등의 성분이 포힘 되어 있어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개선 및 소화촉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부지깽이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봄철 환절기에 체력을 보충할 수 있고 피로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민간요법으로 이뇨를 돕고 독소를 배출하는 작용이 있다고 여겨져 몸이 붓거나 소변이 시원치 않을 때 먹기도 했습니다. 부지깽이의 쌉싸름한 맛을 내는 성분 중에는 플라보노이드가 있는데 항염효과가 있으며 진한 향을 내는데 기여합니다. 이 성분은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데 노화방지와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성분이 많지만 과도하게 섭취하시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조리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텃밭에서 부지깽이 재배방법

 

부지깽이나물은 자연에서 자생하는 들나물이지만 재배가 가능합니다. 상업적으로 널리 재배되지는 않고 마당 있는 가정이나 텃밭 수준에서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부지깽이를 키우는 것은 비교적 쉽고 자연 친화적인 방법입니다. 부지깽이 씨앗은 시중에 나와있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야생에서 자란 부지깽이 씨앗을 채취하거나 농가 직거래로 구해야 합니다. 씨앗의 파종시기는 3-4월의 봄이나 9-10월의 가을입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유기물이 많은 토양이 좋습니다. 산이나 들처럼 햇빛이 잘 들고 습하지 않은 텃밭이면 됩니다. 밭의 구석 같은 거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파종방법은 얕게 흙에 뿌리고 살짝 덮은 뒤 물을 뿌려줍니다. 너무 깊이 심으면 싹이 잘 안 나오므로 1cm 이하로 덮는 것이 좋습니다. 부지깽이는 병충해에 강하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으며 잡초 정도만 정리해 주면 자연스럽게 자랍니다. 번식력이 강해서 한 번 자리 잡으면 해마다 자랍니다. 싹이 트기 전까지는 흙이 마르지 않게 자주 물을 주고 이후에는 자연 강우만으로도 잘 자랍니다. 건조한 날에만 추가로 물을 주면 됩니다. 파종 후 다음 해 봄부터 어린순을 수확할 수 있으며 잎이 너무 자라기 전에 따야 부드럽고 쌉쌀한 부지깽이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