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의 정의와 건조하는 과정, 다이어트 레시피

황태는 명태에 속하는 생선을 말린 것으로 예로부터 주요 단백질원으로 섭취해 왔습니다. 황태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고 황태를 말리는 과정, 우리가 먹는 식사에 활용하는 다이어트 레시피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황태의 정의

 

황태는 명태를 겨울철 추운 날씨에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자연 건조한 우리나라 전통 식재료입니다. 명태는 북태평양 지역에서 서식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현재 한국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의 명태는 러시아산입니다. 과거에는 동해안에서 명태가 풍부하게 잡혔지만 수온상승과 남획으로  현재는 고갈된 상태입니다. 황태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로 특히 강원도 인제, 대관령, 평창 등지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명태를 해체하지 않고 통째로 겨울철 바람에 걸어 두면 낮에는 자연스럽게 녹고 밤에는 얼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면 겉은 마르고 속은 촉촉해져서 부드러운 질감의 황금빛 건어물로 바뀌게 됩니다. 황태는 다른 말로 노가리의 성숙형이라 할 수 있으며 북어와는 가공법과 질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황태는 건조되면서 영양성분이 매우 농축되어 단백질과 무기질이 훨씬 풍부해집니다. 황태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거의 없습니다. 황태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며 영양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숙취해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황탯국, 황태구이, 황태찜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됩니다. 황태는 농축되어 있어 감칠맛이 강하고 저장성, 보관의 편의성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기온과 습도의 변화가 큰 자연환경 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집니다. 황태를 말리는 데는 30-60일가량의 정성이 들어간 건조과정이 필요합니다. 황태는 단순하게 건조된 명태가 아니라 자연의 시간과 손길이 더해져 완성된 고급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태 건조하는 과정

 

황태의 건조과정은 겨울철 기후를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인데 강원도 고산지대의 맑고 찬 공기와 자연환경이 핵심입니다. 우선 가을과 초겨울 사이 살이 단단하고 신선한 냉동명태를 손질하지 않은 채 통째로 야외 덕장에 매달아 놓습니다. 황태 덕장은 눈, 바람, 추위가 강한 곳에 위치하는데 대관령이나 인제에 있습니다. 황태 덕장은 나무 구조물 위에 대나무 장대를 촘촘히 걸어 설치하는 것인데 장대위에 줄에 꿰인 명태를 일정간격으로 걸어둡니다. 12-2월 사이에 명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혹한기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는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내부 수분이 서서히 빠지고 단백질이 숙성되며 황태 특유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생깁니다. 황태는 이 과정을 약 40-60일간 반복하는데 평균 30-40회 정도 겪게 됩니다. 중간에 날씨 변화에 따라 황태 덕장의 위치나 방향을 바꾸어 주고 바람이 고르게 통하고 해가 적당히 드는 곳에 위치시킵니다. 눈이 쌓이거나 바람이 너무 강할 경우 덮개를 씌우기도 하고 곰팡이, 썩음, 햇빛 화상 등이 있는지 늘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건조가 끝나면 황태의 수분 함량은 약 15%가 되고 황금빛으로 변해 속은 노랗고 부드러우면서 껍질은 얇아집니다. 손으로 찢으면 결이 잘 풀리는 상태가 이상적이고 조리했을 시 비리지 않고 고소한 감칠맛이 돕니다. 

 

황태 활용 다이어트 레시피

 

황태는 담백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로는 속풀이용 황태해장국이 있습니다. 황태구이 또한 대표적인 요리인데 간장이나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냅니다. 여기서는 황태가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는 것을 이용해 포만감 높은 다이어트 레시피를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저칼로리 해장국인 황태채 미역국은 칼로리가 100kcal 내외로 소화가 잘되고 근육유지와 지방연소에 도움을 줍니다. 우선 황태채 30g은 물에 잠깐 불리고 마른미역 5g은 불린 후 잘게 자릅니다. 냄비에 참기름 1작은술을 두르고 황태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주다가 미역을 추가해 함께 볶아줍니다. 물 500ml를 붓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 끓여 주시면 다이어트 황태 요리가 완성됩니다. 황태는 샐러드를 드실 때 토핑으로 올리시면 단백질이 보충되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물에 살짝 불린 황태를 잘게 찢어 팬에 기름 없이 구워 샐러드에 올려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