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라부아뜨엘 베이커리, 진밭골 산책로 가는 길 빵집

by 라이프 리뷰 2025. 3. 28.

라부아뜨엘 빵집은 늘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몇 주전에 다녀왔습니다. 수성구에 위치해 있고 수성못에서 차로 7-8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빵집 앞 놀이터 근처에 주차할 공간은 있지만 이미 다른 차들이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옆집 카센터에 할 수 있는데 라부아뜨엘 전용 주차장이라고 쓰여있고 2-3자리 확보되어 있습니다. 만석인 경우가 많아 눈치껏  주차하셔야 합니다. 

 

 

 

카페사진
라부아뜨엘 2층

 

 

라부아뜨엘 빵집 소개

라부아뜨엘은 지하철로 가실 때는  3호선 용지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근처만 가셔도 민트색의 건물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라부아뜨엘은 프랑스어로 상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민트색 건물에 분홍색 리본 소품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생각보다 빵 판매하는 공간이 넓어서 놀랐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이 집의 시그니처인 쌀바게트 샌드위치를 담았습니다. 가격은 7천 원 대였는데 금방 못 먹고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시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몇 주 뒤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점심시간 때라서 그런지 빵이 다 팔리고 없었습니다. 직원분 한테 물어보는 것을 생각 못하고 비슷한 종류의 반미 샌드위치를 담아 왔습니다. 반미 샌드위치도 빵은 동일하게 쌀바게트였는데 내용물에 고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반미 샌드위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먹었던 음식으로 분짜와 함께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고기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허기지거나 열량 높은 식사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이등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쌀 바게트는 샌드위치가 아닌 빵 자체도 판매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팥빵도 구매를 하였는데 2천 원대가 있었고 안쪽에 들어가면 2 배값의 단팥빵도 있었습니다. 저는 비싼 건 안 사고 더 저렴한 가격대의 단팥빵을 골랐습니다. 소금빵은 잠봉뵈르부터, 달걀 샌드위치까지 종류가 다양했고 베이글도 종류가 다양했고 샌드위치도 있었습니다. 저는 크림이 필링 된 소금빵을 구매해 봤는데 우유크림은 괜찮았으나 말차크림은 저랑 안 맞았습니다.

 

베이글은 블랙올리브로 구매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서울 가서 먹었던 런던 베이글뮤지엄과 흡사했습니다. 처음에 라부아뜨엘을 알게 된 것은 생딸기 케이크 때문이었습니다. 홀케이크로 주문 가능하고 조각 케이크로도 판매를 하고 계십니다. 아직 케이크는 못 먹어 봤는데 다음 기회에 망고 케이크를 조각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홀케이크를 주문하실 때는 '와르르'라고 하는 과일이 쏟아지게 토핑 되어 있는 게 있는데 재밌어서 기회 되면 한 번 구매해 봐야겠습니다.

 

다음에 맛보려고 점찍어 둔 게 있는데 바로 병아리콩 샐러드입니다. 한 끼 식사로 빵을 먹을 때 가볍게 샐러드와 곁들여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부아뜨엘에 회원가입을 하시면 매주 요일에 따라 할인되는 종목의  빵 소식을 전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빵을 포장하고 자몽티만 주문해서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좌석의 콘셉트가 둥근 찻잔 혹은 케이크를 연상시켰습니다. 

 

이 빵 집은 명장님이 운영하시는데 2층 올라가는 계단 쪽에 파티시에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유럽 월드 마스타 제과제빵 명장이라고 되어있는데 상도 많이 받으신 분이었습니다. 역시 명장님께서 만드시니 쌀바게트와 베이글의 맛에서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수성구 산책로 진밭골길

진밭골은 수성구내에서 분지에 해당하는 곳에 있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수성구는 중심지에 가까워서 분명히 도시인데 이런 숨겨진 자연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진밭골에는 대덕 지를 출발하여 진밭못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이 있는데 도보로 두 시간 조금 넘게 걸리고 왕복하면 4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가벼운 산책을 원하시면 대덕지 부근 나무데크길을 편하게 걸으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대덕지 근처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있어 자생식물들을 계절별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대덕지 근처에는 카페건물도 들어서 있는데 진밭골 뷰를 감상하시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진밭골의 야영장을 지나면 대룡폭포가 있다고 하니 더 더워지기 전에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