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고령보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해 있는데 산책하기 좋은 곳이고 특히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좋은 곳입니다. 성서지역 끝자락에서 강창교 하나만 건너면 낙동강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디아크로 향하는 길이 나옵니다. 강정보는 이명박 대통령 정부 시절에 4대 강 사업으로 지어진 곳입니다. 주변에는 디아크 문화관과 넓은 잔디밭, 전동킥보드가 달릴 수 있는 도로가 나옵니다. 가족단위의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과 전동스쿠터를 타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곳은 예전에 tv 여행 프로그램에 전동카트 타는 모습이 소개된 적이 있는 곳입니다. 강정고령보에서 보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낙동강 자전거길, 디아크, 주변 맛집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정고령보가 세워진 이유와 낙동강길
강정고령보는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고령군에 걸쳐있는데 교량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보를 설치하는 이유는 계절에 따라 물의 수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강의 상류에 장애물을 설치하면 어느 정도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홍수를 대비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몇몇 시설에서는 이곳의 수력을 이용한 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대량의 물을 가두어 전기 발전의 용도로 쓰이는 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식수보급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고 여객선이 드나들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에는 화원동산이 있는데 벚꽃으로 유명하고 사슴이 있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화원동산 옆에는 사문진 나루터가 있는데 조선시대에 대구로 유입되는 물자의 집산지였습니다. 이 나루터에서는 유람선이 운행하는데 강정고령보까지 왔다가 간다고 합니다. 사문진 나루터는 '100대 피아노' 공연축제로 유명한 곳이라서 가본 적이 있는데 다음번에는 유람선도 한 번 타봐서 강정고령보를 지나가 보고 싶습니다.
보가 동력을 만들어 낸다고 하나 아주 소량 만들어 내고 물고기들을 죽인다는 이유로 철거하자는 비판의 여론도 많습니다. 이에 강정고령보에서는 어도를 따로 설치해 놓았습니다. 강정고령보의 교량은 고령으로 이어지는데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자주 이용하고 자전거를 못 타는 사람은 걸어가면서 물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강정고령보 교량 쪽으로 가지 않고 직진하면 낙동강을 따라가는 낙동강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낙동강 물 위에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인데 자전거 통행이 많지 않아 이곳을 걸어 가시는 분도 많습니다. 걸어가다 햇빛이 비치는 쪽에 보면 크기가 큰 잉어류의 물고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 편에는 나무들이 물아래로 쓰러져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거북이 2- 3마리가 나무 위에 걸쳐있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 자전거 길을 쭉 걸어가시면 다사의 유명한 카페 '카르멜'이 나옵니다. 물론 차로 가셔도 좋지만 강정고령보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카페까지 갔다가 걸어서 돌아와도 좋습니다. 이곳은 자전거 길이므로 가실 때는 늘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디아크문학관
디아크문학관은 강정고령보 광장 쪽에 조성된 문학관이자 미술관입니다. 지하 1층에 상설전시관이 마련되어 있고 지상 1층에는 '그리팅맨'이라는 유명한 작품이 줄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에는 카페가 입점되어 있는데 프랜차이즈 카페로 파스쿠찌, 할리스에 이어 지금은 투썸플레이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정고령보는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에 이 카페의 실외공간에서는 강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2014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외관은 고래를 닮았습니다. 밤이 되면 형형색색 색이 바뀌기 때문에 예쁜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여름이 되면 디아크문학관 주변 광장에 텐트도 칠 수 있다고 하니 전동바이크도 대여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맛집
강정고령보 주위에는 예로부터 민물고기 매운탕이 유명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없어지고 '경산식당'을 비롯한 몇몇 식당이 남아 있으니까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식당 골목 근처에 국숫집도 몇 개 있는데 '대광식당'의 잔치국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고추가 들어간 간장 양념장이 너무 맛있었으며 항상 더 먹으라고 여분을 내어 주십니다. 육개장도 먹은 적이 있었는데 반찬으로 달걀프라이가 하나 나왔습니다. 카페도 많이 생겼으니까 산책 후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일주스 마시고 올라가는 혈당 조절 (1) | 2025.04.01 |
---|---|
앞산 고산골에서 공룡공원 산책로 탐방 (1) | 2025.03.29 |
라부아뜨엘 베이커리, 진밭골 산책로 가는 길 빵집 (0) | 2025.03.28 |
아이유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0) | 2025.03.27 |
미세먼지의 원인과 관련 질병 대처법 (0) | 2025.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