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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화재의 위험성과 대피요령, 소화기 종류에 따른 사용법

by 라이프 리뷰 2025. 4. 29.

3월 말에 연이은 강풍이 불어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으로 번져가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화마가 한번 쓸고 지나간 자리는 처참한 광경을 남기고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산불뿐만 아니라 빌라나 아파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엄청나게 큽니다. 순식간에 일어나 번져나가는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고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 요령과 산불대피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소화기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재 대피

 

화재의 위험성

 

화재는 한순간에 인간의 생명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빼앗아 가는 재난입니다. 사람이 고의로 낸 불은 무고한 수십, 수백 명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며 재산상의 피해를 입히고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남겨 평생을 고통 속에 살게 만듭니다. 화재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실수나 부주의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스불에 냄비를 올려놓고 깜빡한다든지 불씨가 꺼졌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무심코 버린 꽁초나 성냥은 주변으로 빠르게 번져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낳습니다. 화재가 나면 불길 자체도 위험하지만 거기에서 나오는 연기, 유독가스 때문에 더 많은 인명사고가 일어납니다. 고열로 인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연기로 인한 유독물질 흡입 때문에 의식을 잃고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호흡기에 손상을 입히고 독성물질까지 포함하고 있어 현기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질식사를 유발합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건물은 곧 붕괴의 위험에 빠지게 되며 주변 일대를 전기와 통신두절 상태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고 심각한 손실을 야기합니다. 산불의 경우는 바람이 동반되면 짧은 시간에 대규모로 번지게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불을 끄는데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릴 수 있고 환경 파괴까지 일으켜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화재는 예측이 어렵고 피해가 상당히 커서 평소에 방심하지 않도록 사전예방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재 대피 요령

 

화재를 발견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큰소리로 '불이야'하고 외치고 119로 신고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연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을 낮추고 기어서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기의 유독가스를 흡입하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입과 코를 막아야 합니다. 화재 시에는 엘리베이터에 전기가 끊겨 갇힐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계단이나 비상구를 통해 이동하셔야 합니다. 문을 열기 전에 손잡이가 뜨거운지 확인해 보시고 안 뜨거우면 열고 나가셔도 됩니다. 화재 발생 시에는 창문에서 구조를 요청하시고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천을 흔들어 줍니다. 화재가 산에서 났다면 바람을 등지고 불 반대 방향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산 아래쪽이 더 안전하고 논밭처럼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산에서 화재가 났을 시 나무가 없는 쪽을 택하시고 물이 있는 쪽으로 가시는 게 안전합니다. 유독가스가 흡입되지 않도록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최대한 몸을 낮추고 이동하셔야 합니다.

 

화재발생 시 소화기 종류에 따른 사용법

 

화재의 종류에 따라 소화기의 종류도 달라집니다. A급 화재는 책상이나 종이, 섬유재질이 연소 후에 재가 남는 화재이고 B급 화재는 인화성 액체로 인한 화재로 재가 남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C급 화재는 전자기기나 배선과 관련된 것을 말하고 K급 화재는 동, 식물유를 취급하는 주방에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분말소화기는 가루형태인데 핀을 뽑고 분사하면 됩니다. 모든 종류의 화재에 쓸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소화기는 이산화탄소 가스로 공기를 차단하여 화재를 진압하는데 B, C급 화재에 적합합니다. K급 소화기는 비누처럼 막을 형성해 재발화를 차단하는데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에 적합합니다. 투척용 소화기는 용기를 불 쪽에 힘껏 던지면 되는데 A, B, C급 화재 진압에 적합합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화기 손잡이 부분에 있는 핀을 뽑아줍니다. 소화기 노즐을 화재가 난 방향으로 겨눕니다. 불길의 뿌리 부분을 향해 손잡이나 버튼을 누르면 분사됩니다. 좌우로 흔들면서 뿌리면 화재진압에 도움이 됩니다. 가정용 소화기는 제조일로부터 10년이 유효기간인데 한 달에 한 번은 소화기의 압력계를 점검하고 약제를 흔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 거실, 출입문 근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