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의 의미와 안전수칙, 응급상황 생겼을 때 대처법

산행은 산에 운동삼아 걸으러 가는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봄날에 날씨가 따뜻해지고 산의 경치가 좋아지면 산행을 다니러 다녀오시는 분들의 수도 증가합니다. 산행은 도시에서 걷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가 부여됩니다. 산행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겨우내 얼어있던 산에 가면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울러 위급상황에 빠졌을 때 대처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행의 의미

 

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고 무조건 시간 안에 꼭대기까지 가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등산이라는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으나 산행은 조금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산행은 위대한 자연의 품을 느끼며 그 속에서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깨달음을 얻어 가는 곳입니다. 산행할 때는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고 지치면 쉬어가면서 주변의 생명들에게 관심을 쏟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위대한 자연의 일부인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면서 우리에게 자연의 순리, 세상만사의 흐름을 가르쳐 줍니다. 산행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얻어가는 것이며 숙고의 시간을 보내게 해 줍니다. 산행을 하면 맑은 정신과 건강한 신체는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CEO분들 중에는 산행으로 체득한 세상의 이치를 경영에 접목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깨친 삶의 지혜는 산행으로 얻은 것이지 등산으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산이 사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삶의 지혜를 얻고 호연지기의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산행에서 오르막길을 가다 보면 우리 인생처럼 내리막길을 만나게 됩니다. 계곡이 깊을수록 산이 높습니다. 산행을 하다 보면 한 순간에 통찰을 얻을 수 있고 걱정과 우울한 마음을 잠시나마 떨칠 수 있습니다. 산행을 하면 우리의 삶과 닮아있어 배울 게 많고 우리가 얻어가는 게 훨씬 많습니다.

 

봄철 산행 안전 수칙

 

봄에는 언 땅이 녹으면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 주시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은 전문가와 상담 후에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시어 산행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는 지대의 기온 차가 크고 눈이 내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날씨 정보를 확인하시고 여벌의 옷은 꼭 챙깁니다. 산행하실 때는 지정된 등산로만 다니셔야 하고 만약 길을 잃으셨다면 능선으로 올라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언 땅이 녹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발밑을 조심하시고 바위가 미끄럽지는 않은 지 확인하고 밟으셔야 합니다. 산행 중간에 탈수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수분섭취를 틈틈이 해 줍니다. 3월은 낙석과 미끄러짐의 사고가 많이 발생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산행에서 하산 시에는 무릎관절과 발목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보폭을 줄이고 스틱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스듬하게 내려가시면 무릎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장시간 산행하는 것은 피합니다. 40-50분 걸으시다가 10분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셔야 합니다.

 

 

산행 중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요령

 

 

산행 중에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는 도움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119에 신고 후 응급의료기관에 인계될 때까지 적절한 처치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고전화를 하실 때에는 응급상황이 발생한 정확한 장소를 말씀하셔야 합니다. 부상자의 상태정도와 전화 거는 사람의 연락처를 남기셔야 합니다. 산행 중에 가슴이 터질 듯하거나 짓누르는 고통을 느끼셨다면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호흡곤란의 증세가 나타나면 안정을 취하며 호흡을 깊고 천천히 내뱉으셔야 합니다. 안정이 되고 나면 119에 전화해 도움을 청합니다. 평소에  고혈압 증상이 있으신 분은 무리한 산행은 피하셔야 합니다. 무리하시다 보면 혈압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하면 뇌출혈의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행하다가 골절이나 외상이 발생했다면 손상 부위를 차갑게 유지하고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켜야 합니다.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하시거나 배낭 위에 부상 부위를 올리시면 부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출혈이 있으면 압박해서 지혈하고 뼈가 노출되었다면 억지로 밀어 넣으려고 하시면 안 됩니다. 감염방지를 위해 환부를 깨끗한 천으로 덮어 산행 장소에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산행에서는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린 부위 10cm 위쪽을 너무 강하지 않게 묶고 심장 보다 아래에 위치하게 해서 독이 퍼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산행 중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이 보인다면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살살 긁어주면 벌침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