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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청바지의유래와 상징, 활용하여 입는 방법

by 라이프 리뷰 2025. 5. 18.

청바지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된 바지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즐겨 입고 사계절 내내 착용이 가능해 쉽게 스타일링해서 입으실 수 있습니다. 청바지가 생기게 된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고 청바지의 상징과 활용하여 입는 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바지

 

 

청바지의 유래

 

청바지의 유래는 19세기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시작은 실용성과 노동복에서 출발합니다. 1850년대 미국 서부 개척 시대에는 광부들과 노동자들이 거친 작업환경에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바지가 필요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1848년에 금이 발견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금을 캐러 몰려드는 골드러시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거친 환경에서 땅을 파고 돌을 나르며 금을 찾았기 때문에 금방 찢어지는 바지에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이에 독일에서 이민 온 리바이 슈트라우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천을 팔던 상인이었는데 선박용 캔버스 천으로 바지를 만들어서 팔기 시작하다가 이후 더 편하고 질긴 데님 원단으로 바꿔 제작하게 됩니다. 청바지의 원단인 데님은 프랑스 남부 님 지방의 천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연성이 있었습니다. 데님 원단은 천연 푸른색 염료인 인디고로 염색되었기 때문에 청색바지인 청바지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영어명칭  jean은 이탈리아 제노바 지역 선원들이 입던 질긴 면바지 genes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1873년 재봉사 제이콥 데이비스는 주머니 부분이 쉽게 찢어지는 걸 보완하기 위해 금속리벳(못)을 박는 기술을 고안하였는데 이 기술을 리바이 슈트라우스와 함께 특허에 등록해 오늘날 청바지 디자인의 기초를 일루게 되었습니다. 청바지는 처음에는 광부를 위한 작업복이었지만 이후 농부, 노동자 등 미국 서부 전역으로 퍼졌고 20세기 중반부터는 청년 문화와 패션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청바지 유행사 및 상징

 

노동복에서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진화한 청바지의 유행사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1850년대는 탄생기에 해당합니다.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시기에 광부들이 튼튼한 작업복을 원하자 리바이 슈트라우스와 제이콥 데이비스가 금속 리벳 바지를 만들며 청바지의 시초가 완성됩니다. 1930-40년대에는 서부 영화의 카우보이들이 청바지를 입으며 멋진 이미지로 각인되기 시작합니다. 남성적이고 터프한 이미지 때문에 농부, 목장주, 기관사 등 실제 노동자들이 착용하기 시작합니다. 1950년대는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의 제임스 딘, 마론 브란도 같은 배우들이 영화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합니다. 그 후로 청바지는 청소년 반항의 상징이 되었고 젊음과 자유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당시 청바지는 불량, 반항, 비행 청소년이라는 이미지와 연결되었기 때문에 극장, 식당, 클럽 공공장소에서 착용이 금지되었고 일부 학교는 수업 참석 불가 규정도 존재했습니다. 1960-70년대는 히피문화와 록 음악의 확산과 함께 나팔진, 자수, 수공예 장식 청바지가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시위, 저항 운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일상복이 되면서 청바지를 입는 것이 일종의 정치적 표현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는 청바지가 브랜드화되기 시작하면서 디자이너들이 스키니핏, 스트레이트 핏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 시기에 청바지는 대중적 패션 아이템으로 완전히 자리 잡게 됩니다. 1990년대에는 힙합문화와 함께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으로 등극되었고 2000년대에는 타이트한 스키니진 열풍이 불게 됩니다. 로우라이즈, 대미지 진, 워싱 강한 청바지가 유행했고 2010년대 이후는 핏이 다양해졌고 복고 스타일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청바지는 단순한 바지를 넘어 문화와 사회의 흐름을 반영하는 상징적 아이템입니다.

 

 

청바지 활용하여 입는 방법

 

청바지는 스타일링 자유도가 매우 높은 옷이라 핏에 따라 활용하여 입으시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트레이트 청바지는 어떤 체형에도 무난하게 잘 맛고 모든 상의와 잘 어울리는데 밑단을 살짝 접어 신발을 드러내서 입으시면 됩니다. 스키니진은 몸에 밀착되기 때문에 오버핏의 상의, 롱코트, 부츠와 잘 맞습니다. 발목을 노출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와이드 혹은 배기진은 캐주얼, 힙합 스타일에 적합한데 크롭티, 짧은 재킷, 스니커즈와 잘 어울리고 상의는 슬림하게  하의는 루즈하게 연출하시면 됩니다. 부츠컷 혹은 플레어진 청바지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힐, 블라우스, 타이트한 상의와 잘 어울립니다. 낡은 청바지는 가방, 앞치마, 쿠션으로 재활용하여 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