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속 쓰림 현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커피만 마셔도 속이 쓰린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속이 쓰린 이유를 몰라서 속을 달랜다고 이것저것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속 쓰림이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속 쓰림에 좋은 음식과 좋지 않은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속 쓰림의 원인
속 쓰림의 원인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거나 다른 질환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습관 같은 경우에는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술,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들 수 있습니다.
위는 규칙적인 리듬에 따라 위산을 분비하고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식사 시간이 매번 다르거나 일정 시간마다 음식이 들어오지 않으면 위는 습관적으로 위산을 미리 분비하게 됩니다. 위산이 미리 분비되어 있는데 음식물이 안 들어온다면 속 쓰림과 위염 증상이 생깁니다. 위는 규칙적인 리듬에 따라 작용하다가 매번 음식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달라지면 위산이 필요할 때 안 나오거나, 필요하지 않을 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음식물을 먹고 나면 더부룩 해지고 소화도 잘 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속 쓰림이 유발될 수 있는데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이 호르몬들은 위산이 더 많이 분비되도록 자극을 하기 때문에 속이 쓰리게 되고 위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의 운동은 느려집니다. 이렇게 되면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무르게 되어 위산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위가 더부룩한 느낌이 들고 쓰린 느낌이 나타나게 됩니다.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 성분들은 PH가 낮아 산성이 강한 음식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위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해서 손상을 일으킵니다. 속 쓰림과 위염의 증상뿐만 아니라 위 점막이 벗겨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른 질환 때문이라면 역류성 식도염, 신경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임신에 의한 역류증 등이 있습니다.
역류성 시도염은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잘 못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성 위염은 소화가 되지 않고 체한 것 같은 느낌과 명치 야래 통증을 느끼는 병인데 심리적 요인과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합니다. 평소 급하게 먹고 한 번에 과식해서 먹는 생활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스트레스는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속 쓰림에 좋은 음식
양배추 : 양배추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U와 K 성분은 위산의 과다 분비를 막고 위 점막을 보호해 줍니다. 좋은 성분을 파괴하지 않으려면 생으로 먹거나 살짝 쪄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 토마토 속의 라이코펜 성분은 염증을 예방하기 때문에 위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하게 해서 위 점막의 자극을 줄여줍니다.
브로콜리 : 비타민 U가 풍부해 위벽의 회복을 돕고 위염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해 줍니다.
속 쓰림에 나쁜 음식과 대처법
카페인 음료 :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카페인이 위벽을 자극해서 더 많은 위산이 분비됩니다. 카페인은 위산이 식도로 못 올라오도록 막고 있는 근육을 일시적으로 이완시킵니다. 그러면 위산이 역류하여 신물 올라오는 느낌을 일으키게 됩니다. 카페인 음료 자체가 위의 점막을 더 크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공복에 마시면 위산이 직접 위 점막을 자극해 속 쓰림 현상을 유발합니다.
카페인 음료는 공복에 마시지 않고 물이나 우유, 두유로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프리 음료를 선택해서 드시고 커피의 대체음료인 보리차커피를 드셔보길 바랍니다.
강한 양념의 음식 : 고추의 매운맛은 위를 자극해서 위산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위산이 많이 나오면 위벽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해집니다. 배달시켜 먹는 음식이나 외식음식은 자극적인 양념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위 점막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자극적인 매운맛에 기름진 음식까지 더해지면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이 역류할 수도 있습니다.
매운 음식은 공복에 절대 드시지 마시고 기름기 많고 자극적인 양념이 되어 있는 음식은 과도하게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 부득이하게 식초나 고추같이 위점막을 자극하는 음식을 드셨다면 위 보호제를 드시면 됩니다. 미지근한 물이나 생강차를 마시면 위에 순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음식 섭취 후에는 되도록 눕지 않고 가볍게 산책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우유 : 속이 쓰릴 때 속을 달래기 위해 우유를 마시면 알칼리성 성분 때문에 일시적으로 괜찮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유 속에 들어 있는 카제인을 소화시키려고 더 많은 위산이 분비됩니다. 우유에는 칼슘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것 또한 위산이 더 많이 나오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자신의 속 쓰림 증상을 치료해 나가는 과정이라면 하루에 한두 잔은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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