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흰색을 가진 설탕은 몸에 독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흰색의 음식은 정제를 많이 한 상태라서 우리 몸 안에 들어가면 해로운 영향을 끼칩니다. 백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당을 여러 차례 정제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영양소는 거의 없으면서 열량은 높습니다. 단맛을 내는 감미료이기 때문에 요리에 필수로 들어가며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설탕을 간접적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단맛의 디저트를 즐기지 않더라도 반찬이나 가공식품을 통해서 먹게 되기 때문에 과잉 섭취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설탕이 해로운 이유
백설탕은 여러 번 정제과정을 거친 단순당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가면 혈당을 급상승시킵니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인슐린 또한 과다 분비가 되는데 이렇게 되면 오히려 혈당을 떨어뜨려 저혈당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혈당이 오면 혈당을 올리기 위해 단 음식을 또 찾게 되기 때문에 안 좋은 영향이 되풀이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결국 손상을 입기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뇨병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당이 혈관을 손상시켜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우리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남은 당은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전환되고 체지방으로 축적이 됩니다. 이럴 경우 각종 성인병을 유발해 비만과 고혈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2000년대부터 건강과 다이어트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당뇨병을 유발하는 설탕을 줄이고 대체당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대체당은 천연감미료와 합성감미료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스테비아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입니다. 이 천연 감미료는 스테비오사이드라고 불리는데 설탕 보다 200-300배 높은 단맛이 납니다.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게 단맛을 낼 수 있으며 단독으로 판매되기보다는 설탕보다 덜 단 에리트리톨, 알룰로스 등과 섞어서 사용됩니다. 스테비오사이드는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바로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액 속의 당을 올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테비아는 당뇨환자들이 먹어도 되는 당이며 칼로리가 없습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남미에서 자생하는 스테비아 허브는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녹차보다 5배 많은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다. 미국에서는 FDA승인을 받으며 관련 제품의 출시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스테비아보다 알룰로스가 더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약간 쓴맛이 나는 단점이 있는데 가공으로 보안된 제품도 있다고 합니다.
에리스리톨
당 알코올의 한 종류인데 주로 옥수수나 과일의 포도당을 발효시켜 만듭니다. 당 알코올은 술도 아니고 설탕도 아닙니다. 당의 구조를 가진 알코올류로 칼로리가 낮고 혈당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에리스리톨은 전분을 효소로 분해해서 포도당으로 전환시킵니다. 포도당을 먹이로 삼아 발효시키면 미생물이 에리스리톨을 생성합니다. 발효액에서 에리스리톨을 분리시켜 여러분 여과, 증발, 냉각의 과정을 거칩니다. 생성된 에리스리톨 결정을 건조하고 필요에 따라 가루 형태로 분쇄합니다.
혈당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 유도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의 식사 준비에 사용 가능합니다. 체내에서 거의 흡수가 되고 소변으로 다 배출이 되기 때문에 칼로리는 거의 없습니다. 단맛은 설탕의 60-70% 정도에 달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니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에 50g 이상 과다 섭취 시 복부팽만감과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일리톨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자작나무, 옥수수껍질, 일부 과일과 채소에 존재합니다. 설탕과 외관이 흡사하고 거의 동일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요리에 사용할 때 조리법을 그대로 적용하시면 됩니다. 칼로리는 1g당 2.4kcal로 낮은 편이고 혈당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당뇨 환자식을 만들 때 적합합니다.
자일리톨은 충치균의 먹이가 되지 않고 산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치아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충치 예방에 좋기 때문에 껌, 치약, 가글 등에 자주 사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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