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의 계절인 3, 4월이 돌아왔습니다. 이 시기에는 줄기가 연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고 향이 가장 진할 때입니다. 봄에는 영양이 가장 풍부할 때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제철음식인 미나리를 여러 요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봄에는 논에서 재배된 미나리를 먹는데 물에서 자란 것이라 거머리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제철 영양분이 가득한 미나리를 먹으면 좋은 점과 함께 먹으면 좋은 식재료, 거머리를 제거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미나리의 효능
비타민 A, C, 칼슘, 철분 등이 많아서 환절기에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와 눈 건강에도 좋고 피로 해소와 노화방지에 좋은 채소입니다.
미나리는 체내에 축척된 미세먼지와 몸속 중금속을 해독해 주어 피로해소를 돕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을 분해해 독성 물질을 배출하여 간 해독을 도와줍니다. 미나리에는 클로로필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서 간을 보호해 줍니다.
식물성 색소인 퀘르세틴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산화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몸에 활력을 줍니다. 항산화 물질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이소람네틴 성분은 혈관을 돌아다니는 각종 염증을 제거하고 염증 물질을 배출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해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내리는 데에 좋습니다. 칼륨은 바나나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도와서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철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여성 건강에 좋습니다.
미나리와 잘 어울리는 재료
겨울에 열량 높은 음식을 많이 드셨다면 봄을 맞아 상큼한 미나리로 입맛을 살리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십니다. 향이 강한 편인 미나리는 어떤 재료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나리는 고기류와 잘 어울립니다. 소고기를 이용하여 미나리 소고기 볶음을 하시거나 샤부샤부에 넣어서 소고기와 함께 건져 드시면 향도 좋고 고기의 느끼함도 잘 잡아줍니다.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려 삼겹살 집에서는 '미나리 삼겹살'이라는 메뉴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중금속 배출에 좋은 재료인데 미나리도 중금속을 해독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미나리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돼지고기의 포화자방산의 분해를 도와줍니다. 오리고기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함께 볶아 먹습니다.
해산물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조갯국에 넣으면 시원한 맛과 향긋한 향을 선사합니다. 해산물 볶음에 미나리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돋우고 향도 잘 어울립니다. 매운탕 종류에 미나리가 들어가면 생선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국물 맛도 더 깔끔해집니다.
미나리의 거머리 제거하는 법
미나리는 밭에서 자라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물가에서 자라기 때문에 미나리 속에는 거머리나 작은 벌레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거머리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게 줄기 속에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중 세척이 필요한데 아래에 거머리를 제거하는 여러 방법을 따라 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미나리 줄기의 끝부분만 자르시거나 5-10cm 정도의 길이가 되도록 잘라주세요. 큰 볼에 찬물을 담아주시고 굵은소금 1-2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미나리를 10-15분 정도 담가주시면 작은 벌레나 흙이 빠져나옵니다.
두 번째, 소금물에 담가 놓았던 것을 다시 큰 볼에 찬물을 받고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5-10분간 담가 놓습니다. 이중세척을 해줘야 줄기 속에 숨어 있는 작은 거머리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큰 볼에 물을 담아 미나리 줄기를 여러 번 흔들어 씻어줍니다. 특히 줄기 끝 부분을 눌러보시면 거머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파리 뒷면에 벌레의 알이 붙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번 헹궈주세요.
네 번째,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줄기를 빛에 비춰보시거나 투명한 물에 담가 줄기 안을 확인해 주세요. 봄철에 연하고 아삭한 식감 때문에 미나리 줄기를 드시기는 하지만 걱정되신다면 잎 부분만 사용하셔도 됩니다. 유기농 미나리라고 안심하시면 안 되고 세척은 이중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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