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숙소 중에 료칸은 전통 일본 문화를 느낄 수 있어 가치 있는 곳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온천이 많기 때문에 주로 온천지역에 유명한 료칸들이 있습니다. 우선 료칸이 무엇인지 정의부터 내려보고 일본에 료칸문화가 발달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일본에 추천하는 료칸이 있는 지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료칸의 정의
료칸은 일본의 전통적인 숙박시설인데 현대식 호텔이나 펜션과는 다른 전통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말로는 여관을 뜻하는데 한국에서의 낙후되고 저렴한 숙박업소와는 다릅니다. 일본에서 료칸이라고 하면 상당히 고급진 숙박업소의 이미지가 강하고 일본의 전통 방을 체험해 볼 수 있고 환대받는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료칸은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많습니다. 최소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료칸은 다다미라고 불리는 일본 전통 객실이 있습니다. 다다미방은 직사각형의 바닥재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 이불을 깔고 자는 구조입니다. 보통 손님이 저녁에 식사를 하는 동안에 종업원들이 요와 이불을 세팅해 줍니다. 료칸에서는 가벼운 면 재질로 된 기모노인 유카타를 입고 생활하면 되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료칸에서 머무는 동안에는 식사까지 제공되는데 저녁에는 가이세키요리라고 하는 일식 정찬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보통 연회자리에서 손님을 융성하게 대접하고자 할 때 나오는 요리로 계절과 지역 특색을 반영하여 메뉴가 구성됩니다. 료칸의 가이세키요리는 10가지 정도의 코스로 구성되며 정교한 조리법으로 정성을 다하고 미적 감각을 살려 예술적인 플레이팅까지 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온천지역에 있는 료칸이라면 노천탕을 포함한 대욕장이 있습니다. 일부 료칸은 객실에 온천이 딸려있거나 개인용 탕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온천이 있는 료칸은 일본 전통을 계승하는 숙박시설로 입욕 후 유카타로 갈아입으시고 가이세키요리를 맛보시면 됩니다. 일본 료칸은 서양의 실용 중심의 숙박시설과 달리 종업원들의 환대를 중요시합니다. 전통적인 오모테나시(환대) 관습에 따라 운영되며 손님들이 정적인 공간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료칸은 손님들이 체크아웃하고 나갈 때 끝까지 웃으면서 손 흔들어 주는 문화도 있습니다. 즉 료칸은 하루 밤 머무르는 것이 아닌 일본의 전통문화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에 료칸이 많은 이유
일본에 료칸이 많은 이유는 역사적, 지리적 특성이 잘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에도 시대에 사람들은 참배나 온천치료, 상업활동 등을 하러 긴 여행을 자주 떠났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떠났던 길을 따라 여행객을 위한 숙소로 료칸이 생겨났고 일본에서는 그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화산 지대가 많은 곳이라 예로부터 온천 자원이 풍부했습니다. 그래서 치유목적으로 온천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발달하였고 온천이 있는 지역마다 료칸들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료칸을 체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온천이 있는 료칸으로 가시면 일본의 특성이 가장 잘 녹아 있는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전통을 이어가는 것을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가업을 수백 년씩 이어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나라입니다. 현대식 호텔은 실용적인 부분들이 있겠지만 료칸은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손님들을 따뜻하게 환대해 자연 속에서 여행객들이 정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료칸들은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하여 가이세키 요리를 만들며 제대로 맛을 내고 있습니다. 지역 어민들이나 농가와 연계하여 제철재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 지역의 맛집을 찾아서 여행객들이 오기도 합니다. 이는 도시와 떨어져 자연 속에 위치해 있는 료칸에 손님들이 찾아오는 이유가 되고 지역 관광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료칸 추천하는 지역
일본에는 전통 료칸으로 유명한 지역이 있습니다. 하코네는 도쿄 근교에 위치한 최고의 료칸 명소입니다. 도쿄에서 1-2 시간 내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접근성이 좋고 온천을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코네에서는 고급 료칸들이 많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고 아시노호수가 있어서 감상하기 좋고 후지산을 조망할 수 있는 료칸들이 있습니다. 유후인은 규슈에 위치하고 있는데 후쿠오카에서 기차로 2시간 남짓 걸리는 곳입니다. 일본에서 3번째로 온천 용출량이 많은 곳이며 예술문화마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유후인의 료칸은 고즈넉한 시골 분위기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미술관이 많아 여성 여행객들이나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일본 최대의 온천 도시인 벳푸는 온천 수질이 다양한 료칸이 많고 온천 증기 요리 체험이 가능한 료칸도 있습니다. 관광지도 많기 때문에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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