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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vs 칠레 트레킹 (차이점, 난이도, 코스추천)

by 라이프 리뷰 2025. 6. 22.

남미 트레킹의 양대 산맥인 페루와 칠레는 각기 다른 매력의 코스를 자랑합니다. 고대 문명을 품은 페루와 자연의 끝자락인 칠레는 여행 목적, 체력 수준, 취향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본 글에서는 페루와 칠레의 대표 트레킹 코스를 비교하며, 차이점과 난이도, 여행 스타일에 맞는 추천 루트를 소개합니다.

 

 

페루 vs 칠레 트레킹의 차이점

 

페루 vs 칠레 트레킹 차이점

페루와 칠레 트레킹은 지리, 문화, 풍경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페루는 잉카 문명의 흔적을 따라가는 역사 중심의 트레킹이 강점입니다. 대표 코스인 잉카 트레일은 마추픽추로 이어지는 유서 깊은 길로, 고대 유적과 고산 풍경이 어우러진 독특한 여정을 제공합니다. 트레킹 도중 만나는 스톤 테라스, 성소, 고대 길들은 역사적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반면 칠레는 극적인 자연 풍광이 핵심입니다. 파타고니아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 있는 W 트레일은 빙하, 호수, 협곡, 산봉우리 등 다양한 지형을 하루에도 여러 번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인공 구조물은 거의 없고, 오직 자연만이 풍경을 채웁니다. 자연 속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칠레 트레킹의 큰 장점입니다.

기후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페루 트레킹은 5~9월 건기에 가장 적합하며, 고산지대라서 고산병 대비가 필요합니다. 칠레의 파타고니아는 11~3월이 시즌이며, 날씨 변화가 심해 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 즉, 페루는 역사와 자연이 균형을 이루는 코스이고, 칠레는 대자연 중심의 경험으로 요약됩니다.

난이도

트레킹 난이도는 코스 구성, 고도,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지며, 두 국가 모두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선택할 수 있는 루트가 존재합니다. 페루 잉카 트레일은 4일간 약 43km를 걷는 일정이며, 최고 고도는 4,215m에 달합니다. 일정 자체는 비교적 짧지만 고산지대에서의 호흡곤란, 두통 등 고산병이 큰 변수입니다. 숙련 가이드 동행이 필수이며, 체력보다도 고도 적응이 핵심 난관입니다. 특히 첫날보다 둘째 날의 고도 상승이 큰 편이라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칠레 W 트레일은 총 70km 내외이며, 4~6일 정도 소요됩니다. 최고 고도는 1,200~1,500m 수준이라 고산병 걱정은 없지만, 파타고니아 특유의 돌발 날씨가 난이도를 높입니다. 하루에 사계절을 경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풍과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칠레는 캠핑이 필수인 경우가 많아 장비 무게와 숙소 예약이 난이도에 영향을 줍니다. 반면 페루는 비교적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초보자도 가이드와 함께라면 무난히 완주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페루는 고도 적응이 변수이고, 칠레는 날씨와 환경 적응이 관건입니다. 두 코스 모두 자연과 맞서며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코스 추천

페루 추천 코스로는 단연 잉카 트레일이 1순위입니다. 마추픽추로 이어지는 전통 트레일 외에도 대안 루트로 라레스 트레일, 살칸타이 트레일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살칸타이 트레일은 험준한 안데스 산맥과 눈 덮인 산봉우리를 따라가며,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운영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자연과의 거리감을 줄이며 오롯이 걷는 것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칠레 추천 코스는 W 트레일과 함께 O 트레일도 있습니다. O 트레일은 W 코스를 포함해 국립공원을 한 바퀴 도는 8~10일짜리 장기 트레킹으로, 보다 깊은 파타고니아의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호수, 존 가드너 패스 등 웅장한 포인트가 이어지며, 체력과 경험이 있는 트레커들에게 추천됩니다. 가벼운 트레킹을 원한다면, 그레이 빙하 트레킹처럼 당일치기 루트도 다양합니다. 페루에서도 마추픽추 당일 트레킹, 레인보우 마운틴 당일 산행 등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예산과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루트를 조합할 수 있다는 점도 남미 트레킹의 큰 장점이며, 여행자 유형별 맞춤형 선택이 가능합니다.

페루와 칠레, 어느 한쪽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역사와 문화 중심의 트레킹을 원한다면 페루가, 장대한 자연과 환경에 몰입하고 싶다면 칠레가 제격입니다. 각자의 여행 스타일과 체력에 맞는 루트를 선택해, 남미의 대자연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지금 당신만의 트레킹 여정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