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트레킹은 체력 증진뿐 아니라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예산과 장비, 거리 등 여러 요소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트레킹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 저예산으로 떠날 수 있는 초보자용 추천 코스와 배낭여행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실속 있는 방법들을 안내합니다.
트레킹 입문 학생 추천 저예산 트레킹 팁
트레킹은 등산 장비나 숙박비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취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입문자 수준에서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학생들은 최소한의 준비만으로도 충분히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선 장비는 고가의 전문 제품 대신 가볍고 튼튼한 운동화, 기본 배낭, 바람막이 정도로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시중에는 대학생이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저가형 트레킹용품 브랜드가 많이 나와 있어 가성비를 고려한 장비 선택이 가능합니다. 교통비는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서울, 경기권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둘레길이 다양하며, 대부분 입장료도 없습니다. 식사는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거나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구매하면 되며, 숙박이 필요한 경우에는 게스트하우스나 청소년 수련원 등의 저렴한 숙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완벽한 준비보다 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의 트레킹 앱이나 지도 앱을 활용하면 비용 없이도 코스 안내, 거리 측정, 인증사진 기록 등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짧고 쉬운 코스부터 시작해 부담 없이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 중심 국내 트레킹 코스
입문 학생들이 트레킹을 시작하기에 좋은 국내 코스는 접근성이 좋고 거리 부담이 적은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한강변 자전거 겸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 코스들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대부분 평탄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 트레킹화 없이도 걷기 편합니다. 특히 서울 둘레길 5~8코스는 숲길과 주거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어,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경기권에서는 남양주 물의 정원 산책로, 광교호수공원 둘레길 등도 인기입니다. 초보자들은 ‘몇 시간 걷기’보다는 ‘어디까지 가볼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친구들과 함께 걷는다면, 서로의 체력과 속도를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길 중간중간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간식도 나눠 먹으면서 걷다 보면 운동이라는 부담감보다 하나의 경험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트레킹의 장점입니다. 봄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단풍길이 많은 이 코스들은 연인이나 친구끼리 함께 걸으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배낭여행과 트레킹을 함께 즐기기
트레킹과 배낭여행을 함께 즐기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특히 강릉 바우길, 제주도 올레길, 부산 갈맷길은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들 코스는 다구간으로 나뉘어 있어 하루 일정으로 한 코스씩 나누어 걸을 수 있으며, 주변에 숙소와 식당,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여행과 트레킹을 병행하기에 이상적입니다. 제주도 올레길의 경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공유 자전거 등을 활용하면 교통비와 숙박비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배낭여행의 묘미는 계획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인데, 날씨나 컨디션에 따라 코스를 유동적으로 변경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배낭은 가볍고 실용적인 20~30L 사이즈가 적당하며, 짐은 최소화하고 멀티용품을 활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일본의 아라시야마 산책길, 타이완 지우펀 둘레길 등 저비용으로 이동 가능한 트레킹 루트가 많으며, 현지 숙소나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학생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멀리 가느냐'보다 '어떤 시선으로 걷느냐'입니다. 트레킹은 몸과 마음을 여행하게 해주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트레킹은 학생들이 저예산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활동입니다.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여행의 연장선으로 접근하면 더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가까운 숲길부터 친구와 함께 걸어보세요. 작은 도전이 인생의 큰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