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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산맥 주요 트레킹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by 라이프 리뷰 2025. 6. 22.

남미를 대표하는 산악 지형, 안데스산맥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트레킹 명소입니다.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를 잇는 안데스산맥은 각 나라별로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자랑하며, 트레커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안데스산맥의 주요 트레킹 코스를 국가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각 지역의 특징, 난이도, 추천 시즌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안데스산맥 주요 트레킹 길을 걷는 모습

 

안데스산맥 주요 트레킹 - 에콰도르의 코토팍시와 킬로토아 루프

에콰도르는 비교적 작은 국가지만, 안데스산맥을 따라 웅장한 화산과 깊은 협곡이 펼쳐져 있어 다양한 트레킹 코스를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코스로는 코토팍시 국립공원과 킬로토아 루프가 있습니다. 코토팍시는 해발 5,897m의 활화산으로, 설산과 초원이 조화를 이루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베이스캠프까지 트레킹을 진행하며, 짧지만 경사 있는 코스로 고산지대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반면 킬로토아 루프는 에콰도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로, 마을과 협곡을 지나며 화산호수인 킬로토아 호수까지 이어집니다. 총 3~4일 소요되며, 비교적 자유로운 루트 선택이 가능해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에콰도르 트레킹의 매력은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의 교류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케추아족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전체적으로 트레킹 난이도는 중간 정도이며, 고산병 예방을 위해 충분한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페루의 대표 트레킹 – 잉카 트레일과 산타크루즈 트레킹

페루는 남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목적지 중 하나로, 고대 문명과 절경이 조화를 이루는 잉카 트레일이 대표적입니다. 이 트레일은 마추픽추까지 이어지는 고대 잉카의 도로망 중 하나로, 역사적인 유적지를 따라 걷는 4일 일정의 코스입니다. 정해진 인원만 허용되며,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잉카 트레일은 해발 4,200m의 ‘데드우먼 패스’를 포함해 험한 지형이 많지만, 잉카 유적과 정글, 고산지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마지막 날 마추픽추에 도착하는 순간은 모든 트레커에게 최고의 감동으로 남습니다. 잉카 트레일 외에도 산타크루즈 트레킹은 페루 북부 우리스 지역에서 출발하며, 3~4일 일정으로 고산호수와 설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자연 중심의 트레킹으로, 고요한 분위기에서 안데스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루트입니다. 트레킹 난이도는 중급에서 고급 수준이며, 철저한 준비와 현지 가이드 동행이 권장됩니다.

볼리비아의 숨은 명소 – 코로이코 루트와 콘도르리 트레일

볼리비아는 안데스산맥 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다채로운 생태계와 험준한 지형을 자랑합니다. 대표적인 코스는 코로이코 트레일로, 라파스 근교에서 시작해 열대 정글지대로 이어지는 약 3일 코스입니다. 해발 4,800m 고산에서 출발해 열대 기후 지대까지 내려가는 독특한 지형 변화가 인상적입니다. 코로이코 루트는 고대 잉카의 돌길을 따라 이어지며, 길 곳곳에 잉카 유적과 원시림이 공존합니다. 특히 맑은 계곡과 폭포, 다양한 조류와 식물들이 어우러져 자연 다큐멘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숙박은 대부분 캠핑 또는 현지 숙소를 이용하며, 장비와 식량은 사전에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또 다른 추천 코스는 콘도르리 트레일입니다. 이 루트는 트레킹 난도가 높아 중급 이상 트레커에게 적합하며, 볼리비아 안데스의 가장 높은 봉우리들과 빙하 호수, 알티플라노 고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여전히 관광객이 적어 조용한 트레킹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단, 고산지대에서의 긴 여정이므로 철저한 고산병 예방과 날씨 체크가 필수입니다.

안데스산맥은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각국마다 다른 풍경과 문화, 난이도를 자랑하며, 트레커들에게 매년 새로운 도전을 제공합니다.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안데스 트레킹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지금 떠날 준비가 되셨다면 배낭을 꾸리고, 안데스의 매혹적인 길 위로 발걸음을 내디뎌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