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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해안 트레킹 완전정복 (바래길, 미조항, 금산)

by 라이프 리뷰 2025. 6. 27.

남해안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완만한 지형, 그리고 바다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로 유명합니다. 바닷길을 따라 펼쳐지는 길들은 힐링과 여행, 자연 감상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걷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해 해안길 중에서도 걷기 좋은 대표적인 코스들을 소개하고, 각 코스의 특징과 추천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남해 해안 트레킹 완전정복 다랭이 마을 모습

 

남해 해안 트레킹 완전정복 - 바래길, 남해 대표 해안길

남해 바래길은 총 10개 코스로 구성된 트레킹 코스이며, 전체 길이를 합치면 100km가 넘는 대규모 해안길입니다. ‘바래’라는 이름은 ‘바다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라는 지역의 방언에서 유래되었으며, 남해 주민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길입니다. 특히 1코스 다랭이마을 구간은 남해 해안의 대표적인 풍경 중 하나로, 계단식 논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장관을 자랑합니다. 경사가 있는 지형이지만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천천히 걸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지역 식당과 휴게 공간이 있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인생 사진을 찍기 좋은 전망대도 여럿 위치해 있습니다.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남해의 전통과 풍경,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정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바래길을 활용한 소규모 워킹투어나 마을 해설사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어, 단순한 걷기를 넘어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활용한 오디오 가이드를 지원하는 구간도 있어, 스마트폰만 있으면 혼자서도 충분히 재미있고 알찬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조항~설리해변 – 남해의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남해군 미조항에서 설리해변까지 이어지는 해안길은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길로 유명합니다. 물빛이 투명하게 빛나는 미조항은 전통 어촌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항구이며, 인근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파는 시장도 함께 있어 지역 체험이 가능합니다. 설리해변까지의 해안길은 비교적 평탄하며, 해안선을 따라 나무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해가 떠오를 때,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파도 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진 남해의 고요한 아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도중에 펼쳐지는 바위 지형과 갯벌, 그리고 해안 식물들은 마치 생태학습장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트레킹을 마친 후에는 미조항 근처에서 싱싱한 회나 멸치쌈밥을 맛보며 남해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날씨 변화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므로,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맑은 날 방문하면 더욱 환상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산 보리암 해안길 – 명상과 전망이 어우러진 길

남해 금산은 해안 트레킹뿐만 아니라 산책, 명상, 사찰 탐방까지 가능한 복합형 힐링 코스로 유명합니다. 특히 금산 정상 인근에 위치한 보리암은 한국 3대 기도처 중 하나로,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의 평화를 찾기 좋은 장소입니다. 금산의 해안길은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바다를 조망하는 데크길로 나뉘며, 어느 길을 선택해도 탁 트인 전망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녘 이 길을 걷다 보면 남해 바다에 붉게 물드는 노을을 배경으로 한 명상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길 중간중간에 쉼터와 벤치, 설명 안내판이 잘 마련되어 있어 천천히 걷기에도 좋고, 가족 단위나 중장년층 트레커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입니다. 계단이 있는 일부 구간은 체력 소모가 있으므로 편안한 운동화 착용과 물, 간식 준비가 필요합니다. 봄철에는 철쭉이 만개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를 선사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남해 해안길은 다양한 난이도와 풍경을 갖춘 트레킹 코스가 풍부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자연 여행지입니다. 바래길, 미조항 해변길, 금산 보리암 해안길 등은 남해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완벽한 코스입니다. 이번 주말,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걷는 남해 해안 트레킹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가벼운 배낭과 편한 신발만 있다면 누구나 떠날 수 있는 최고의 도보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