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는 예쁜 색깔과 똑똑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로 키우고 계세요. 하지만 앵무새도 종류가 다양해서 각각의 성격과 특징이 조금씩 다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세 종류인 왕관앵무, 잉꼬, 회색앵무에 대해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앵무새가 나에게 잘 맞는지, 또 어떤 친구가 되면 좋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무새 종류별 특징 비교: 머리깃이 멋진 조용한 왕관앵무
왕관앵무는 머리 위에 깃털이 뾰족하게 솟아 있는 아주 멋진 새인데요. 몸 색깔은 보통 회색이나 노란색, 하얀색이고, 눈이 동글동글해서 아주 귀엽게 생겼어요. 이 앵무새는 말을 따라 하지는 못하지만, 휘파람을 불거나 생활 속 소리를 흉내 내는 것을 잘해요. 성격은 온순하고 조용해서 처음 앵무새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어요. 주인과 친해지면 어깨에 올라오거나 머리를 쓰다듬어달라고 할 만큼 애교도 많고 사람을 잘 따르는 편입니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싫어해서 매일 조금씩 놀아주는 것이 꼭 필요해요.
또한 깃털에서 하얀 가루가 생기기 때문에 청소를 자주 해주시는 게 좋아요. 왕관앵무는 보통 15년 정도 살아서, 오랜 시간 함께 지낼 수 있는 친구가 되어줄 거예요.
잉꼬: 작고 귀엽고 활발한 앵무새
잉꼬는 앵무새 중에서도 몸집이 가장 작고, 색깔이 아주 다양해요. 초록색, 파란색, 노란색, 하얀색 등 다양한 색이 있어서 보는 재미도 크답니다. 잉꼬는 말을 따라 하는 능력은 조금 있지만, 주로 사람 목소리나 소리를 흉내 내는 것에 흥미를 느껴요. 무엇보다도 성격이 명랑하고 활동적이라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거울을 보며 혼자 놀기도 아주 잘해요. 그래서 작은 새장이더라도 장난감이나 거울을 꼭 넣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활발한 만큼 짹짹 소리가 자주 나고, 때로는 시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손 위에 잘 올라오고, 사람 손길을 좋아해서 초보자분들께도 추천드릴 수 있어요. 수명은 평균 7~10년 정도이며, 아이들과 함께 키우기에도 좋은 앵무새입니다.
회색앵무: 천재 앵무새, 말도 척척 따라 해요!
회색앵무는 앵무새 중에서도 가장 지능이 높은 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몸은 회색이고, 꼬리는 빨간색으로 포인트가 되어 아주 멋진 인상을 주죠. 이 앵무새는 사람 말을 정확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마치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예요. 단어를 단순히 따라 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상황에서 말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똑똑하답니다. 하지만 그만큼 외로움을 많이 타고, 자극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매일 시간을 내어 함께 놀아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말을 따라 할 때 나쁜 말을 듣게 되면 그대로 따라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회색앵무는 크기가 크고, 평균 수명도 40~50년, 길게는 60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어요. 따라서 긴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는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다만, 큰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나 단독주택에서 키우는 것이 적합합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앵무새를 비교해 보았어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앵무새를 원하신다면 왕관앵무, 작고 귀엽고 활발한 친구를 원하신다면 잉꼬, 말도 따라 하고 똑똑한 앵무새를 원하신다면 회색앵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각 앵무새는 생김새부터 성격, 소리, 수명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여러분의 생활환경과 성향에 맞는 친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앵무새도 사람처럼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행복해지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지고 돌볼 준비가 되었을 때 입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앵무새는 단순히 예쁘고 특이해서 키우는 존재가 아니라, 하루하루 함께 소통하고 교감해야 하는 소중한 생명이에요. 앵무새가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 시간을 마련해 주시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말을 걸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가족의 일원으로 앵무새를 받아들인다면, 훨씬 깊고 감동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앵무새와 함께 자라면서 생명 존중과 책임감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이 반려동물 선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