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학을 직접 방문해 보는 캠퍼스 투어는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면적이 넓고 물가도 높기 때문에, 대학 투어를 계획할 때 무엇보다도 ‘비용’에 대한 고려가 필수입니다. 본 글에서는 항공, 숙박, 교통 세 가지 핵심 항목을 중심으로 미국 명문대학 투어 비용을 상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미국 명문대학 투어비용 비교: 항공 비용
미국 명문대학 투어의 출발점은 당연히 ‘비행기’입니다. 항공권 가격은 시즌, 항공사, 경유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성수기인 여름방학(6~8월), 겨울방학(12월)에는 가격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주요 도시(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까지의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은 약 120만 원에서 180만 원 사이입니다. 직항은 대체로 비싸고 경유 항공편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이동 시간이 늘어납니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최소 2~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다양한 가격 비교 사이트(스카이스캐너, 카약, 익스피디아 등)를 활용해 실시간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미국 동부와 서부를 동시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멀티시티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인천→보스턴 / 샌프란시스코→인천 코스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숙박 비용 비교
대학 인근 숙박비는 투어 전체 비용에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미국 명문대학 대부분은 도심이나 관광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 호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학교가 있는 보스턴은 평균 숙박비가 1박에 약 150~200달러(한화 약 20~27만 원) 수준입니다. 반면, 캘리포니아 버클리나 USC는 위치에 따라 1박 100~180달러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호텔 대신 에어비앤비(Airbnb), 호스텔, 또는 대학 주변 B&B(Bed & Breakfast)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이라면 에어비앤비가 공간도 넓고 경제적입니다. 일부 대학은 여름 시즌에 기숙사를 외부인에게 개방하기도 하므로, 해당 정보를 미리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숙박은 위치가 핵심이므로, 대학에서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이동 가능한 거리를 기준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 비용 비교
미국 내에서 대학 간 이동 역시 중요한 예산 항목입니다. 동부 지역(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은 도시 간 거리가 가까워 기차(Amtrak)나 고속버스(Megabus, Greyhound)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보스턴까지는 메가버스를 이용하면 약 10~30달러에 이동 가능하며, 시간이 충분한 여행자에게는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기차는 쾌적하지만 약간 더 비싸며(약 50~80달러),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서부 지역(스탠퍼드, 버클리, USC 등)은 자동차 이동이 편리합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하루 평균 50~100달러 정도이며, 보험과 유류비를 포함해야 전체 비용이 계산됩니다. 단, 도시마다 교통체증과 주차 요금이 다르므로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Uber, Lyft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대학 간 이동을 여러 번 해야 한다면 ‘내부 항공편’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시 국내선 항공권은 약 200~350달러로 예상되며, 이 또한 미리 예약할수록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미국 명문대학 투어를 계획할 때는 항공권, 숙박비, 교통비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예산 계획이 필요합니다. 항공은 멀티시티 활용, 숙박은 에어비앤비나 대학 기숙사 이용, 교통은 지역 특성에 맞춘 이동수단 선택이 비용 절감의 핵심입니다. 투어 전 철저한 조사와 사전 예약을 통해 실속 있고 알찬 캠퍼스 방문을 준비해 보세요! 특히 여러 대학을 연이어 방문할 경우에는 루트별 예상 지출표를 미리 만들어보는 것이 실질적인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